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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내용    

벚꽃이 구름인양 머리위로 만개하던 지난 4월에 있었던 얘기한번 올려 볼께요. 저는 사실, 이런 사이트가 있다는 것도 몰랐습니다. 지금도 아마 제 주변의 친구들이 제가 이곳에서 누군가를 만나고 헤어지고 하는 이런 인연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얘기하면 아무도 믿지 않을 겁니다. 더욱이 결혼까지 생각하면서 만난지 3년 된 남자친구가 옆에서 버젖이 존재한다는 것이 저 조차도 내 자신의 정체성에 혼돈을 느끼고 있었으니까요.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이 글을 읽고 미친년이라고 욕하시는 분들 분명히 계시겠지만 그런 욕 듣자고 큰 맘 먹고 후기 한번 올려 보는 거 아니니까 그냥 독백으로 처리해주시고 악플 달지 말아주세요) 그런데 상상도 못할 일을 제가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참 사람이 하는 짓이란 처음이 힘든가봅니다. 이 박물관 사이트, 얼마 전에는 버스정류장 광고판에 올라와 있던데 저는 TV에서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뒹굴뒹굴 이리 구르고 저지 구르고 내 몸이 걸레인양 방바닥을 닦고 있을 때 케이블방송에서 나오더라구요. 좀 많이 충격적이었습니다. 쇼킹했죠. 그리고 컴퓨터 앞에 앉아서 열심히 검색을 해봤습니다. 힘들지 않게 박물관을 접하고 제 눈에 비춰진 박물관은 완전히 별천지였습니다. 처음엔 참 적응이 힘들었죠. 아마 누군가가 시켜서 하는 짓이었으면 벌써 때려치우고 접었을지 모릅니다. 왜 그렇게 힘들고 어려운 사이트에 그토록 집착하면서 악착 같이 버텨보려고 했는지..어쩌면 처음부터 그냥 단순한 호기심으로 시작해서 호기심으로 끝낼 접근은 아니었나봅니다. 얌전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고 했었죠. 딱 그 짝이었습니다. 그때 무슨 깡으로 사진까지 올려가며 열정을 보였는지.. 외로움을 달래줄 사람이 그리웠다면 거짓말이고 쩐이 필요했습니다. 가만 앉아서 딴 짓하고 있어도 다양한 조건을 제시하는 쪽지들이 빗발치게 날아왔습니다. 그 제안 다 받아들여서 사람만나면 멀지 않은 날에 빌딩 짓고 팔자 고치겠더라구요. 밑져봐야 본전이지 하고 생각하면서 끝내 사고를 쳤습니다. 무식하면 겁이 없다고 딱 그 짝이었습니다. 지금은 황제에서 등급이 내려가셔서 일반회원으로 계시던데 그때 황제 회원이셨던 분이 범상치 않은 접근을 하셨습니다. 좀 특이한 분이셨습니다. 아니 많이 특이한 분이셨습니다. 어차피 여기서 누군가를 한번 만나야 그 호기심이 풀어질 것 같으면 자신을 한번 만나보는게 어떻겠냐고 하시더군요. 특별하게 겁먹지 않고 만나도 된다고 하시면서... 가입과 동시에 혜택을 볼 수 있는 “보람상조”하나 가입하고 보면 된다면 여유 만만한 농담으로 사람을 편하게 해주시는 분이셨습니다. 나이도 그렇게 많지 않은 분이셨습니다. 아직 마흔이 채 되지 않은 분이셨으니 그때 그분 만나서 명함 받아들고 의아해 했었으니까요. 참 특이했던 것은 그분께서 처음 만날 때 꼭 청바지나 편한 바지를 입고 나오라고 하셨는데 아니나 다를까 강남청담동의 느리게 걷기에서 첫 만남을 가졌는데 바이크를 타고 오셨으니 뜨악~했죠. 바이크와 정말 잘 어울리는 분이셨습니다. 명함에 보여진 그분과 너무 다르게 느껴져 웃음을 꾹~ 참고 있었는데 그분이 하시는 말씀이 “나 원래 이러고 놀아요”.왜 글의 서두에서 벚꽃이 구름인양 머리위로 만개하다고 했는지 아시겠죠.? 정말 세상에서 태어나 그보다 신났던 일이 없었습니다. 온통 벚꽃으로 만개한 여의도까지 자동차만 다닌다는 올림픽 대로를 타고 신나게 달렸습니다. 한번을 만나도 아주 오래전부터 여러날 만났던 사람처럼 편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만나면 만날수록 불편해지는 그런 사람이 있잖아요. 참 편했어요. 배고파요?? 고개를 끄떡이면 “잠깐만 있어봐요~”하고 고수부지의 잔디에 앉혀 놓고 뛰어가서 닭을 한 마리 튀겨 와서는 맥주를 권하던 정말 특이한 분이셨는데 저는 그날 이후 몇 번 아니..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분들을 만나봤지만 그분처럼 기억에 남는 분은 없습니다. 오늘 어떤 분을 만났어요. 오늘 만나 뵌 분에게는 죄송하지만 어떤 때는 마치 습관처럼 이곳에서 누군가를 만나고 있다는 생각이들 때가 있어요. 오늘 유난히 그때 만났던 그분 말씀이 생각이 납니다. 그때 그분이 저에게 묻기를 ..“이렇게 돈 벌어서 어디에 쓰려고 그래요..??” 아무 말도 못하는 제게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준비되지 않은 사람에게 아무리 큰 돈을 주어도 그 돈은 제대로 빛을 발하지 못하고 무의미하게 소비되거나 아니면 이렇게 돈 벌어서 그 가치를 모르고 살게 되면 삶을 황폐하게 만들뿐더러 돈의 노예가 된다고..하지만 준비된 사람에게는 돈의 많고 작음을 떠나서 빛을 발하고, 돈이 가치에 맞게 쓰여지고 돈의 노예가 아니라 황제로 군림하게 되는 것이라고..돈의 용도 가치에 따라서는 선이 될 수도 악이 될 수도 있다며 말씀해주시던 그분 말씀이 머릿속에서 잔잔하게 맴도네요. 언제부터 택시를 타고 사람을 만나는 것이 습관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언제부터 상대를 평가하는 모든 기준이 그 사람의 인품이나 인간 됨됨이 그 자체보다는 어떤 명함을 내밀고 내게 얼마만큼의 돈을 줄 수 있는가 하는 당장 내 눈 앞에 놓여 질 몇 푼 돈에 의해서 내 멋대로의 기준의 잣대로 평가하고 있으니 .. 오늘 너무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처음 뵙던 그분. 벚꽃이 구름인양 만개했던 지난 4월에 만났던 그분..그분을 한번 다시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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