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박물관은 당신의 소중한 시간을 나누는 만남의 장입니다.
무료 회원가입 ID/PW 찾기
황제회원 가입안내

시간박물관 커뮤니티

  • 애인대행 후기게시판
  • 조건별 만남 자유게시판
  • 애인경매 이야기
  • 화제의뉴스
  • 열린작가실
  • 19금포토
  • 시박신문고
금주 경매 실시간 현황
  • 신시박주의란?
    • 전체
      18229명
      98%
    • 남자
      13250명
      99%
    • 여자
      4979명
      94%

평가선택 :              
번호 평가 제목 날짜 조회수
131 제2막 그녀의 섹시 웨이브댄스 (12) 2009-05-26 842
130 역할대행후기 제 1막 신대륙의 발견 (10) 2009-05-26 1000
129 아래 자전거 사고 나신분 보시지요 (5) 2009-05-25 1763
128 저 어떡해야하죠.. 고수님들 부탁드립니다. (8) 2009-05-25 2228
127 이건 또 무슨 날벼락. (8) 2009-05-25 1972
126 충고나 조언, 질책을 바랍니다^^ㅋ (18) 2009-05-24 1943
125 저 너무 상처받았습니다. (1) 2009-05-23 584
124 황제회원입니다. 욕 먹을 각오하고 글 올립니다. (41) 2009-05-22 3029
123 신기했던 후기 ;;;(필독!) (14) 2009-05-22 2220
122 정말 한심해서 도저히.... (11) 2009-05-22 2153
121 벚꽃이 구름인양 만개하던 지난 봄에 만난 황제.. (14) 2009-05-20 1934
120 내가 이걸 도로 돌려줘야 하나요? (15) 2009-05-20 2083
119 노처녀는 갈등한다. (9) 2009-05-19 1917
118 질문있습니다 ( \'\')/첫대행 푸념& story (21) 2009-05-19 2192
117 인성을 논할 가치가 없는 사람의 쪽지라니... (10) 2009-05-18 1957
116 여긴 몸을 사고파는곳이아냣 ~ (9) 2009-05-18 676
115 오늘아침 저 땜에 짜증났던 여성분 계시면 사과드립니다. (10) 2009-05-18 1992
114 아래 글을 읽고.. (2) 2009-05-16 1742
113 내 선택에 후회를 할지라도.. (7) 2009-05-16 1877
작성자     ()
내용    

 

늘 저에겐 남자란 거짓말투성이들 뿐이였습니다.

미혼인줄 알고 3년을 넘게 사귄 남친이 별거중인 유부남이였고 그렇게 목숨까지 버리게 했던 사랑뒤에 다시 찾아온 또 다른 사랑이 애기까지 있는 이혼남에 지금은 또 다른 동거녀가 있는 바람둥이였다.

그렇게 내가 사랑했던 남자들은 늘 나에게 거짓말을 하며 날 갖고 노는 장난감 취급을 했다. 언제 실증나면 버릴줄 모르는...이젠 사랑같은건 하지말자고...내 아픔을 달래기 위해 찾았던 아니 차라리 내 삶의 일탈의 수단으로 이용되던 이곳....

하지만 성격상 자존심이 강해서 페이를 받고 남자들에게 마음에도 없는데 억지 웃음을 지으며 왕자대접을 해주고 싶지는 않았다.  돈은 내가 열심히 일해서 버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단지 여자친구가 채워줄수 없는 내마음의 허전함을 채우고 싶을뿐...그렇게 시작한게 페이없는 만남이였다.

영화를 같이 보자는 만남제목에 한분에게 연락을 했고 뜻밖의 제안을 받았다.두손 두팔을못쓰는 휠체어를 타는 중증장애인인데 같이 영화를 볼수 있는지..착한여자콤플렉스가 있는 저에게 딱잘라서 거절을 할수가 없었다.. 어차피 2년넘게 정신지체장애봉사를 해봤고  또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었던터라 선행을 할 수 있는 좋은기회가 될거라 생각했다. 

나는 흔쾌히 응했지만 꼭 친구로써만 생각해줬으면 좋겠다고 신신당부를 했다...사실은 제가 남자들이 보면 호감이 많이 가는 스타일이라 그전에도 다른 남자분들과 3-4번 영화를 봤었는데 전부 저랑 사귀고 싶다는 제안을 했었다. 괜찮은 분도 있었지만 남자를 믿지못하고 사랑 따윈 할 생각이 없는 저이기에 상대방에게 enjoy대상 밖에 되어드릴수 없기 때문에 싫었다....그런 만남 따위는...그래서 딱잘라서 친구이상은 싫고 전 다만 봉사를 할 생각으로만 나가는 것이라고 다른 의미는 전혀 없다고 말했었다.  그분은 괜찮다고 말했었다.

그렇게 우린 만났고...가끔씩 문자로 안부를 묻는 사이가 되었다.그러던중  예전에 만났던 남자를 내마음에서 보내지 못하고 힘들어 하던 나에게 그는 좋은 조언자가 되어주었고 좋은 친구가 되어주었다....여자가 있던 그남자에겐 난 하찮은 존재밖에 되지않았지만 그래도 너무 보고 싶었기에 그 사람이 부르면 한 밤중에도 달려나갔었다...우리의 관계가 그 여자에게 알려지고 난 결국 그남자에게 자기애를 키우는 그 여자를 놓칠수 없다는 말을 하며 더 이상 연락하지 말자면서 버려졌다.그렇게 난 하찮은 존재였던것인가...생각하면서 나자신을 버리고 싶을만큼 괴로웠다.그런 날 오빠는 옆에서 위로해주었고 친구들 모임에 데리고 가서 한참이나 웃게 만들어 주었다.편했다...최소한 그에겐 난 소중한 존재 같았고 필요한 존재 같았고 갖고 싶어하는 존재라는 느낌을 받게해주었다..나쁜 생각일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그는 바람같은건 안필것이고 최소한 그는 내가 버리기전에 날 버리지는 않을거라는 믿음이 날 편하게 해주었다....어쩜 남자를 더이상 믿을수 없고 의심만 하는 저에겐 그는 좋은 남자가 될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친구에서 좀 더 가깝게 지낼 생각으로 그의 집에 놀러 가기로 했고 그 과정에서 많은 그의 친척들에 의해서 난 완전 애인으로 찍혀버렸다. 난 자연스레 그의 가족들에게 어울러져 버렸고 부담감보다는 편안함이 들었다. 그의 부모님 또한 저의 부모님보다 더 편하고 자상한게 너무 좋았다. 물론 정상적인 가정이였다면 저에게 해주는게 달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그래도 최소한 지금은 그분들에게...그에겐 너무 같이하고픈 존재인것이다.

지금은 시간이 날때마다 그의 집에 가고 주말이 되면 그의 가족들과 같이 보낸다. 그러면서 장애인에게 해줘야할 일들을 많이 겪고 보았지만 더럽다는 생각이나 싫다는 생각은 별루 들지 않았다. 오히려 절 너무 아껴주는 부모님과 날 사랑의 시선으로 보는 오빠 때문에 행복이라는 감정이 생겼다.

지금은 결혼까지 약속하고 다음달이면 그의 집에 들어가서 네식구 다같이 살기로 했다.

장애인이라는 문제 말고는 너무나 완벽한 그이고 너무나 좋은 부모님들이지만 한편으로는 겁이 난다.  사실 제가 성격이 깔끔해서 더럽고 안좋은 냄새 맡는것에 역겨워 하고 잘 안 씻는 남자 또한 너무 싫어한다. 그리고 주위엔 늘 깨끗하게 정리정돈이 잘 되어야 하고 예쁘게 꾸미고 사는걸 좋아한다. 하지만 여건상 오빠는 모든게 안된다.  결혼했던 사람들이 하는말엔  사랑이라는 감정이 살다보면 없어지고 생활고나 시련을 이겨낼수 없다고 하는데 ...내가 이런들을을 다 극복해 나갈 수 있을지는 사실 걱정부터 앞선다.

혼자라는 외로움을 평생 안고 살아야할지...아님 힘들겠지만 진정으로 절 아껴주는 사람들과 같이 고난을 극복하며 서로의 마음을 위하고 아껴주면 살아야할지...지금 잠시 제가 연민의 감정을 사랑이라 착각하고 있는건지...하지만 단한가지 중요한것은 제가 오빠를 만나고 난 이후론 행복하다는 감정이 들고 잘 울던 날 웃게 만든다는 것이다.

 

 

 
112 난 완전한 소심한 A형.. (26) 2009-05-14 1946
111 황제의 출격. (43) 2009-05-13 2579
110 어째 이런일이..이글이 \"네이트 판\"에 올라와있네요. (17) 2009-05-12 2196
109 대행초보의처참한최후. (9) 2009-05-12 804
108 맞아요. 소주엔 식빵이 딱입니다~!! (16) 2009-05-12 1805
107 ^^;; 참 웃기는 등급? ㅎㅎ (9) 2009-05-11 1977
  • 시간박물관 모바일웹 QR 코드 스킨
  • 시간박물관 안드로이드앱 QR 코드 스캔
  • 시간경매 V2 이용안내
  • 시간박물관 배심원제도란?
    • Quick Menu
    • 전체 황제회원에게 편지보내기
    • 오늘 보신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