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상세회원검색을 하다가 참 가엾은 닉네임을 봤습니다.
"소주엔식빵" ...살다살다..나 원 참...소주에 새우깡은 들어봤어도 "소주엔식
빵" ..왠 만하면 제가 몇 푼 도와드리고 싶은 아주 뜨건~동정심을 유발시키는
이런 대화명을 봤습니다. 그것도 학교 도서실에서.. 친구랑 같이..말입니다.
제가 요즘 한참 박물관에 푹 빠져사는데 친구한테 열심히 설명을했죠. 참 괜찮
은 사람도 많더라고..그냥 그럴듯하게 저의 일탈을 합리화 시켜가면서 제가 너
무 박물관에 빠져있는 것을 걱정하는 친구하테 정말~ 열심히 !!설명을했는데..
왠걸...잔뜩이나 대구사람 찾기가 하늘에 별따기 수준인데 눈에 보이는 대구
사람 그 첫번째가 "소주엔식빵"..어찌나 민망스럽던지..친구가 그러더라구요.
"....능력은 개뿔..!!!" 그리고 방금전에 메일을 봤습니다.
소주엔식빵님이 황제로 등극을 하셨네요.
아...갑자기 소주엔식빵이 왜 이토록 럭셔리하게 느껴지는지..
나이 서른살..황제..???
저 닉네임 청치마스탈입니다. 쪽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