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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뉘앙스가 크게 달라지듯, 같은 상황이라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상황판단은 크게 달라진다. 역시나 사람은 경험적 근거의 틀에서 벗어날 수 없는 존재이던가.
 시박에서 대행을 하고, 장기만남을 넘어 사귀는 단계까지 간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건지 경헝하신 분들은 잘 아시리라. 내 나이가 이제 막 서른이 넘었고, 사회생활도 이제 갓 출발하는 입장이어서 여성회원들에게 그리 미덥게 보이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후기나 자게를 보면, 또 상세회원검색(자유이용권이면 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을 통해 간단히 훑어만 봐도 남자들 사이에서 내 나이가 얼마나 어린축에 속한지 잘 알 수 있다. 나이가 어리다는 점이 뭣보다도 시박에서 가진 나의 '핸디캡'이다. 이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선 뭔가는 다른 전략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었다. 쪽지로 문자로, 그리고 차한잔 할 정도의 만남으로 진전되는 동안 내가 고수했던 컨셉은 '친구'였다. 그녀와 나와의 나이차이는 단 두 살. '친구'라는 타이틀을 쓰기에 꽤 적합한 나이대였고, 그녀도 나를 곧 편하게 대했다. 금요일이면 밤을 샐 동안 얘기도 나누게 됐으며, 그리하여서 알고 지낸지 한 달만에 사귄다고 할 수 있는 관계까지 이른 것이었다. 
 시박에서 만났고, 그리고 사실 그녀는 나 만나기 전에도, 그리고 나와 만날 때에도 대행을 곧잘 나간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나는 그녀가 꽤 쿨하다고 '오해'했다. '너도 하는데 뭐'하는 심정, 나도 가끔은 다른 사람과 만남을 가져보기도 했다. 이런 말이 변명으로 치부될 것이지만, 남자는 성적인 면에선 특히나 다양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이건 젠더의 문제가 아니다. 섹스(성) 그 자체의 문제이다. 그렇다고 내가 뭐 여자들과 관계하는 것에 집착한다는 뜻이 아니라 이성과 만남을 갖는 것 자체에 대한 묘한 쾌감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어쨌거나 문제는 '사귀자'는 시점 이후부터 불어닥쳤다. 시박에서 알고 지낸 다른 여자들이나 아니면 어려서부터 친하게 지내온 여자들로부터 문자나 전화라도 오면 그녀의 눈길이 예사롭지 않았다. "너 왜 그래?" 그러면 뾰루퉁한 표정을 지으며 말도 안 한 날이 잦아졌고, 생리라도 할 때가 되면 까칠함이 극에 달했다. 아주 사소한 것에서도 신경질을 내고 소리를 질렀고, 그런만큼 그녀도 나도 지쳐갔다. 
 하루는 술한잔 마시면서 우리 관계에 대해 툭 까놓고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꽤 많은 얘기, 지나간 상처를 품었던 사연들, 그날 나왔던 얘기들은 함축하자면 '이성은 결코 친구가 될 수 없다'는 거였다. 그러나 나는 그녀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었다. 그녀가 직접적으로 말은 하지 않았지만 그녀가 내건 조건은 지금까지 관계 맺은 여자친구들과 모두 연락을 끊는 것이었다. 10년이 넘도록 동성 못지않게 우정을 이어온 친구들이 있었고, 그녀의 말마따나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우정을 포기하기엔 너무나 큰 것을 잃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하는지도 몰랐다. 이것은 어떤 면에서 내겐 실존에 대한 문제이기도 했다. 
"나 하나로 만족 못해?" 그런 얘기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해도 그녀는 요지부동이었다. 자기와 그 친구들 선택을 하라는 것이었다. 우리가 사귀자고 한 지 두 달이 넘는 시점이었다. 
 이성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이 질문은 그 자체가 할 필요가 없는, 비트겐슈타인적으로 말하자면 '해소' 되어야 할 문제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은 경험의 축적에서 비롯될 것이며, 자기인식이라는 틀 속에서 답을 내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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