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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박물관에 돌고 있는 음흉한 소문들이 사실이길 바란다.
어차피 통과의례처럼 한번은 겪고 넘어가야 할 일이라면 차라리 속 시원한 일이다.
시박, 얼마나 인간 같지 않은 몇몇 놈들이 판을 치던 곳인가..
꼴 보기 싫은 몇몇 인간들의 탈퇴를 보면서 난 왜 이렇게 속이 시원한가..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비단 나 혼자뿐이겠는가..?
남자하나 어떻게든 물어서 팔자한번 바꿔보려는 그 많던 죽순이들 다 어디로 갔는가 모르겠다. 개뿔도 쥐뿔도 없으면서 허세만 부리던 그 못난 인간들 다 어디로 갔는가 모르겠다.
예전의 시박을 알고 있던 사람들은 그때의 시박을 그리워하고 있을 것이다.
왜..? 지난날 그때의 시박은 지금과는 다른 느낌 다른 곳이었다.
생각해본다. 진정한 살생부는 지금부터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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