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정말 퀄리티 높은 덴데.. 이런 서민적인 내용 올려도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
연휴가 다가오면.. 저 같은 솔로들이 으레 더 조바심을 내기 마련이죠.. 뭐라도 해야 할 것 같고..
누구라도 만나야할 것 같고.. 퇴근하고 집에만 들어오면 일단 켜고보는 게 시박입니다. 전시도 올리고,
쪽지도 돌리고.. 낚시하는 기분으로 일주일 동안 열심히 '작업'을 한 결과 드뎌 시간도 맞고 느낌도 괜찮은 분이랑 4일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저는 사실 여기 계신 분들처럼 돈이 별로 없어서.. 가급적이면 돈이 안 들면서도 실속있게 놀 수 있는 게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패키지 여행을 떠올렸구요..^^;;
가보신 분들 다 잘 아시겠지만, 패키지 여행은 아침 일찍 한 장소에 모여서 떠납니다. 저희는 8시까지 약속한 장소에서 만났구~ 그대로 관광 버스에서 올랐습니다. 이런 얘기 해도 되나.. 피크닉 기분 좀 내보려구 전날에 참외도 썰구, 오징어두 굽고, 아몬드, 땅콩 같은 씹을 수 있는 것들도 챙기고 그랬습니다. 버스에 앉구 좀 지난 뒤에 저는 제가 준비한 먹거리를 꺼냈는데요, 그분 굉장히 좋아하시더군요. 대성공이었습니다!
코스는 시원한 산정호수를 먼저 돌구
아트밸리에 가서 점심(예약 안 해서 컵라면을 먹는 우를 ㅠㅠ)을 먹은 후 한바퀴 휙 돌아보구요~
아트밸리 내 전시관에는 이런 설치 미술도 있더라구요~~
멋지죠? 아트밸리 내 호수입니다. 이곳이 원래 채석장이었는데, 물이 고이다 보니 이렇게 넓은 호수가 됐다는 말이 어디선가 흘러나오더군용~
오후에는 포천 허브아일랜드로 고고씽~~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건 다 있더라구요~ 저두 간만에 목 뒤에 오일도 바르고, 찜질팩도 좀 했더랬습니다 아~~ 쎤해~~ ㅋㅋ
그리곤~ 하룻밤을 지새게 되는데요~~ 운 좋게 레지던스를 예약할 수 있어서 거서 함께 했습니다. 와인도 까마시구요 흐흐
짧아서 너무 아쉬웠던 1박 이었음돠~~ 이상!!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