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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내용    



이벤트에서 내 한표가 그리 중요한 건 아닐거다. 박빙의 승부를 펼쳐야 하는 상황이면 또 모를까..

 

내 한표가 별로 의미가 없어서가 아니라.. 난 공정하게 투표하지 않았다.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또 있을까..

 

이벤트에 참여한 어떤 여자분, 비록 사진이지만 피부도 참 곱다.구리빛 매끈한 피부..

 

헤어스타일도 좋고 ~ 가슴도 예쁘고.ㅋㅋ

 

나올때 나오고 들어갈 때 확실히 들어간 몸은 옷을 입어도 옷빨을 잘 받을 듯.

 

쫌 새침해보이면서도 섹시한 느낌.ㅋ

 

하지만 난, 구경은 실컷하고 줄 수 있는게 댓글 밖에 없었다.

 

왜? 이 여자에게 한표를 주길 거부했으니까...

 

이유는 다른거 없다.!!

 

이 여자를 찍은 사진, 이 사진을 누가찍었을까 하는 것이다.

 

어떤 누군가 분명히 펌프질을 해댔을 것이다.

 

그리고 그녀는 그 꼬임질에 넘어갔겠지...

 

난 솔직히 그 누군가가 누군지 모른다.

 

촉으로...느낌으로 확신한다. 내 촉은 거의 빗나가지 않으니까...

 

언젠가부터 떠돌던 소문이 내귀까지 전해진 건 그리 오래된 얘기는 아니다.

 

소문의 내용을 간단히 한줄로 요약하자면...

 

"벗겨지면 찍힌다"

 

한 둘이 아니다. 상대를 살짝 간을 보다가 만만하거나 우숩게 보여지만 작업의 대상이 된다.

 

여자의 벗은 몸을 수집하는게 음흉한 소문의 악마, 그 악마의 취미일 수 있다.

 

사진을 찍힌 여자중에 후회하지 않는 여자, 시박에 단 한명이라도 있을까...

 

어떤 여자가 내게 그러더라...정말 죽고 싶다고..

 

내 귀에 들린 사람만 벌써 셋이다.

 

내 촉이 확실하다면 이벤트, 참여중인 이 여자의 사진도 이 악마의 짓이다.

 

여자가 원했다 하더라도 악마가 만들어낸 작품에 난 손을 들어줄 수 없다.

 

과연...나 혼자만의 생각일까......

 

당연히 이벤트 1위에 올랐을 그녀가 유난히 표를 받지 못한 이유..

 

어쩌면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여럿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아 ....오늘은 하늘이 온통 먹장구름이다.

 

악마가 활동하기 좋은 날..

 

이글은 시박의 게시판에도 살짝 올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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