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구와 함께 영화를 보았습니다.
영화 제목은 거북이 달린다.
오후 4시 영화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어서 좋았어요
(사람 많으면 시끄러워서;;)
그런데.. 친구가 화장실 간 사이 40대 중반의 남자 분이 물어 옵니다.
"혼자 왔어?"
제가 혼자 온 줄 알았나 봅니다.
"아니요. 같이 보러 온 사람 있어요^^"
웃으며 말했는데..
남자 분 한 마디 하십니다
"아.. 남자 분이랑 오신 거예요?"
저는 또 웃으며 말합니다
"그건 아닌데.. 왜그러세요?"
남자 분이 뭔가 말하려는 순간..
친구가 화장실에서 나와 제 이름을 부릅니다.
" ㅇㅇ 아!"
남자 분 .. 쓸쓸이 돌아서시더군요.
하하..
영화 보기 좋아해서 혼자 자주 보는데.
건전 만남 하시는 분 중 영화 좋아하시는 분 안 계시나요?
얼마든지 같이 봐드릴 수 있는데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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