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우연히 한분이랑 몇번쪽지나 문자 주고 받다가 하도 어처구니가 없어서 차마
그분에게는 말하지못하고 푸념삼아 몇자 적습니다
한참만에 박물관 들어와서 가까이 있는분 만나려고 글올렸더니 그분한테서 먼저 연락이 와서 문자 및 쪽지 주고받으면서 만날약속까지 잡으려고 했으나 만남조건(?)이 맞지않아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아쉬움이 남아 가능하면 그분이 원하는조건 맞춰서 만나려고 하니까 그분왈
"저 만나려고 몇천씩 주는사람 있어요.. 그래도 여기서 편하게 만날려고했는데 여기랑은 맞지 않나봐요.... "
저 속으로 그랬습니다 "그럼 그분 계속 만나지 여기서 뭔 xx "
결국 너 한번 만나주려 했는데 니가 까칠하게 조건 따져서 못보겠다....
이 얘기더군요.......
비록 재벌2세나 강남 땅부자는 아니지만 나름 연봉8천이상 건실한 직장인으로 박물관에서 삶의 활력소를 찾으려는 노총각일 뿐인데......
어쩌다 제 처지가 이렇게 되었는지 제자신이 너무 초라하고 한심해지더군요......
만나보고나 그분한테 그런 말씀듣고 차이면 원이나 없지.......
그렇다고 경우없는 페이 제시한것도 아니고......한장이 작나???
달랑 사진하나에 꼭 제가 혹해서 매달린것 같이 보일까봐 제 자신이 너무 싫어지네요..
도대체 어떤분이랑 어떤만남 하셨길래 몇천씩주고 만난다고하죠????
몇천씩 주지도 못하는 저자신을 탓해야할까요?
오늘 너무 맘상하고 짜증 제대로 납니다.
차라리 그분 존재를 몰랐으면......
만약 제가 황제회원 가입되어 있었더라면 이런말하진 않았겠죠??
여기서 제대로된분 만나기가 넘 어렵네요.........
어디 맘맞고 느낌좋은분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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