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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내용    

바다가 보이는 하루에 대한 잛은 단상

intro

글을 보고 앗 하고 답글을 달아 올립니다.
너무 감사하게 글을 쓰셨기에... 긴 덧글을 달아봅니다~

일단 처음으로 쪽지를 주고받은날  몇번이고 쪽지를 주고 받고 2여시간...
그리고는 일떄문에 스트레스에서 수영을 하던 내게...따듯한 말한마디...식사하시고...하세요...
스테레스 많이 받지 마세요~....등등

일속에서 자유형 배형...평형 허우적 거리며 사는 내게 그날의 쪽지는 활력소였다....아니 수영을 잘못하는 내게는
튜브라고나 할까...^^
아침부터 새벽까지 메일 일의 연속.... 그날은 우연한 마술같은 타이밍에 우리 볼까요..? 라는 서로의 말한마디에도
시간은 너무 늦은 저녁 11시... 12시에 봐요~ 그래요 이렇게 대답이 오고가다 바로 새벽12시에 미팅^^

얼마만의 외출이었던가...꼭 무인도에서 일생을 살다가 구조대를 찾은듯...이상하게 만치 시간이 나던날..
그리고. 기다려도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온 전화~~벨 소리...

저 도착했는데~...
아 저 여기여기 있는데요...
아 저도 거기 보이는데..
근데 안보여요~~
(사실은 모서리 귀퉁이에 숩어서 발길이 안떨어진다는 그녀...) ㅎㅎ
내가 갈까요? 오실래요? 이러기를 5분여~.......

코미디인가 개그인가^^ 재미있었다~~ 이성을 처음만나는 사람들처럼~

귀통이 모서리로 고개를 뺴꼼 내밀어 보니 쑥쓰럽게 숨어있는 그녀..
하하 ~ 나도 덩달아 쑥스러웠다...이 나이나 먹고...
그녀와의 나이차이는 17년....
1살 차이만 더 나면 욕나오는 18,,소리가 나오는데....ㅠㅠ

그렇게 그녀와 만나고  bar로 담소를 나누러 갔다..
그리고는 정말 아담한 그녀와의 첫만남이 시작되었다...
의외로 말똥말똥 쳐다보는 그녀의 눈길에 눈 피하느라고 정신이 없었던 그날...
나이가 어려보인다며...칭찬인지..부끄러움에 더없이 눈길을 피한 그날...^^;
술도 잘못먹던 내가 6가지의 맥주를 시켜놓고 어쩜 그리 말이 많아지던 날인지..수다쟁이가 된날...
사실 나혼자 술먹었음...ㅎㅎ
음주운전으로 집까지 왔지만..

이야기전 4시까지는 들어가야 한다고 했는데..꾸벅꾸벅 졸면서 나와 이야기를 잘하던 사람..
미안했지만..재미있었다며... 또보자고 한 그날...

2009년의 첫외출이라 할정도로 일손을 놓은날이기도 했던,..마법같은 그날...
그렇게 첫 만남을 가졌다...


story 1

그리고 며칠간의 연락...
바다가 보고 싶다는 그말에....또 마법처럼 홀린 나는...
일요일에도 매일~일을 한다는 나는...
토요일날 차에 올랐다,.,,,

2시에 만나자던 약속에 무려 1시간이 넘게 기다린 나는...
며칠전의 생각을 하며  동네를 돌고 기다려서 다시금 그녀를 만났다..

여자들의 준비는 남자가 이해하는것이 매너이고 정상이라 하더라~^^
무작정 떠나는 바다보기 여행...

도착하자마자 해물이 가득한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계획상 예정한 나들이는 하나도 하지못했다~

봄바람에 자는 병아리 마냥 꾸벅꾸벅 조는 병아리씨~~
그날은 새록새록 자고 있는 그사람을 꺠울수가 없었다~~^^
혼자 나가서 돌아다닐까...배고파 배고파 라며 되뇌이던 나도 zzz`~~~~^^
아침이 되서야 나도 잤네..라는.....허탈감.~~

다음날~
12시에 출발을 하기로 했으나~~
에어콘 보다도 더 좋고 찬 바다바람에..
전날 보지못한 등대에도 가보고 먹고 목고 또먹고.,...
바다구경보다 바다를 내 벳속에  넣는 기분으로 먹기 전쟁을 시작하였다~

그리도 아담한 분이 어쩜 그리도 식신이던지..
사실 내별명은 식신이다.. 고기 10인분도 먹던나도 양을 줄이고 있지만..ㅎㅎ
(몸을 보면 날씬한 여자같지만...ㅎㅎ)

밥먹는 모습도 정감이 가는... 많이 먹는 여자가 아름답다 햇던가?
그렇게 바다 여행을 마쳤다~
돌아 오는길에 귀청이 찟어져라 노래도 듣고..
나이트가 별거더냐 움직이는 나이트를 보아라~~전국의 나이트를 도는 느낌...ㅎㅎ

바다를 안고 온 날이었다~
매일매일이 일의 연속이고 삷이 일이지만...
덕분에 재미있었다고 신이 났었다고 고마웠다고 말하고 싶네요~
사람이  살아가면서 무언가를 한다는것은 마음먹기 달렸다고들 하지만..
실행하기가 쉽지는 않는 법이거든요~

FINAL

여기서라도 고맙다고 하고 싶네요
지금도 그곳에서 사온 신기한 과일을 입에다 우적우적 먹으면서 글을 쓰고 있네요
하루에 2~3시간 자는 내게 그날은 8시간이라는 긴 잠을 자게 해준 여유로운 마음의 날~
바다를 보고 와서 기분이 좋은것도 있겠지만...
바다를 봐서 기분이 좋은것이 아니라...누군가와 기분을 나누었다는 공감대가 바다를 안은듯한 느낌입니다.

사람은 사람을 만나야 한다고 박물관에 댓글을 자주 달고는 합니다.
저역시 사람이고 사람을 만난듯한 느낌에 기분이 좋습니다.

차한잔 밥한끼라도 느낌이라는 소스가 첨가된다면 더없이 좋을것 같습니다.
저와 대화한분들은 이말이 무슨말인지 잘아실겁니다.
아무나란 없는 법이며. 스스로가 아무나를 찾고 싶다면... 잘못된 생각일겁니다.

동전 한잎만 있어도...서로의 느낌만 좋다면...더없이 좋은 만남입니다.
아무리 큰돈이라도 느낌이 없다면 시체를 만나는 것입니다.

후기라고 답글이라고 올리지만...
모든분들이 각자 느낌이라는 밥에 매력이라는 반찬을 꼭 생각하시고 좋은 만남 이루기를 바라겠습니다

P.S- 서로의 삷에 모두가 될수는 없어도 어떠한 만남이던 사람이 좋다면 그순간을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마음을 서로 나눌수 있게 말입니다~

긴글 두서없는 굴 읽어 주시어 감사합니다....^ ^  
 
참 엄청난 동안이라고 쓰셨던데... 이야기 했듯이 2년전에는 20대로 봤지만 지금은 흑흑 늙어갑니다^^
저도 배려 감사하고... 한뼘 차이가 나는 팔길이 인상적입니다^^ 헤헤 ~농담~
그리고 식신~클럽으로 인정합니다^^ 



bonus track~


댓글 다신분중 한분은  항상 제 글에 댓글을 달아주시네요~ㅎㅎ ^^ 감사합니다
댓글을 드리면 아이디가 나오니.ㅎㅎ 비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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