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얘기 해도 되는지 몰겠지만.. 저 실은 결혼하신 분하고 만남을 가졌어요.. 지금까지 3-4번은 되구요.. 그 중에 한번은 1박으로 여행도 갔었습니다.. 너무 좋은 시간들이었구요.. 그분이 절 안아주시면.. 그냥 좋은 거에요.. 따뜻하구.. 저는 나이가 그분에 비해서 많이 어려요.. 14살 정도 차이나구요.. 제가 형제가 없다보니까 외롬도 많이 타구.. 버릇도 없는데.. 자상하게 절 잘 잡아주셔서 그게 너무 좋아요.. 그분과 만나면.. 어떤 안정감이 들거든요..
근데.. 음.. 음... 그 분이 제 연락을 피하시는 것 같기두 하구... 그렇다고 뭐 싸우거나 그런 거 전혀 없었거든요? 음.. 마지막으로 만난 게 여행갈 때였는데.. 너무 좋았거든요.. 근데 그 이후로 자꾸만 바쁘시다고 하셔서.. 가정 있는 분한테.. 밤에 계속 더 연락하기도 뭐하고... 근데.. 연락이 올것만 같아서 자꾸 핸폰 보는 제 자신이 갑자기 초라해지는 거에요... 이대로 끝나는 건가? 이렇게 허무하게? 이런 생각하면 짜증만 나구요... 절 보고 저만큼 매력적인 애 없다고 어루만져 주시고 그랫는데.. 그러면서 저 세상 없게 꽉 안아주시고 그랬는데... 그래서.. 무슨 사정 때문에 그러신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어요.. 아직두 그분 연락 기다리는 게 우습지만.. 기다리는데까지 기다려볼라구요... 한편으론 궁금하기도 해요... 지금 무슨 생각을 하실지..... 아.....남자들 잘 모르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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