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5개월이 다 되어간다.
간만에 불같으면서도 억제할수있었던 사랑같으면서도 감정자제능력이앞섰던 그런 만남도 했었고..
내것은 아니였지만...
이곳에서만큼은 확실한 내것이였다.
백화점쇼핑이나 데이트를 할때도 주변을 은근히 살펴야했지만, 그땐 그마저도 재미있었다.
들어내길 좋아하는 성격이라...
함께 즐거워했었고 부러워하는 조그마한것들은 은근히 그 즐거움을 더 크게했었다.
흐름은 생각지도 않았던 곳에서 끈겨버리고...
너무나 예고 없던 대형사고의 앞에서
서로를 밀지도 당기지도 못하고 갈팡질팡하길 2주가 되어간다!
뻔히 아는 답을
둘이서만 겉돌면서 2주가 흘러갔다.
하루하루 한발씩 앞서갔지만 자고 일어나면 또 제자리고...
아무렇지 않은척 하지만 아무렇지 않을수 없는거 알기에 마음이 불편하다.
웃기고 앉아있다.
용돈이나 챙기고 생활이나 신경쓰면 될것을...
좀 살만 한가보다.. 연민에 그깟몇달의 얄팍한 정에.. 약한척 감정적인척...
현실적 시박적 시원한척 깔끔한척
아무리 해봐도... 일시적일뿐이고...
여기서 서성이는것 또한 이러한 복합적인 감정때문이지 않을까...
털고 일어나야하고...
또 몇달이 지나면 아니..며칠이 지나면 이런감정들이 무뎌지겠지만...
그래도 나에게있어서 이세상(시박..)은 니가 젤큰 비중이었지않나... 하는 건 변할수없는거..
나는 이시간이 지나면...
조금 아주조금은 강한척 해보려고 하는데..
그게 너랑 나랑 한걸음씩 땔수 있는 방법일것같아서...
너보다 내가 더 강해야 할수 밖에 없기에 내가 조금 나쁜척을 해볼까 하는데...
너 역시 내가 잘 먹고 잘 살아야 마음이 편해지지 않을까?
개떡같다... 그치?
아...이토록.. 공개적?일..필요....!!
이또한...내가 약해져서 돌아볼까봐...
억지로 각잡아 만들어놓은 감정들이 흩어질까봐...
또 다시 잡아 모아놔야하는 과정이 힘이 드니까.... ㅠㅠ
내... 캐 밉상 허군아.....
너의 배려에 항상 우월했고, 너의 자상함에 항상따뜻했고..
너의 애정에 나는 주인공이였을수가 있었습니다.
고마웠고...미안했고... 감사했었습니다.
나중에...꼭 제주도 앞바다는 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