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박물관은 당신의 소중한 시간을 나누는 만남의 장입니다.
무료 회원가입 ID/PW 찾기
황제회원 가입안내

시간박물관 커뮤니티

  • 애인대행 후기게시판
  • 조건별 만남 자유게시판
  • 애인경매 이야기
  • 화제의뉴스
  • 열린작가실
  • 19금포토
  • 시박신문고
금주 경매 실시간 현황
  • 신시박주의란?
    • 전체
      18229명
      98%
    • 남자
      13250명
      99%
    • 여자
      4979명
      94%

평가선택 :              
번호 평가 제목 날짜 조회수
106 긴급질문있습니다. (4) 2009-05-11 1831
105 헉헉헉...!!! (5) 2009-05-11 1877
104 황제되고 별일 다 겪네요. (32) 2009-05-08 2859
103 문의좀 드리겠습니다. (6) 2009-05-07 1970
102 \"사람을 찾습니다\" (22) 2009-05-07 2068
101 다시 찾은 박물관. (8) 2009-05-07 1861
100 간만에나타나서~ (1) 2009-05-06 1845
99 부산에서 서울까지 올라간 보람이 있었습니다 (18) 2009-05-04 2304
98 이곳에서 사랑을하면 개가 풀을 뜯는 소린가요?? (20) 2009-05-04 2047
97 개 풀 뜯어 먹는 소릴 들어보셨나요? (22) 2009-05-02 2062
96 황제의제안..못난년.. (15) 2009-05-01 2597
95 황제를 만났습니다. (7) 2009-05-01 2239
94 쪽지를 받고 드는 궁금증들~ (5) 2009-04-30 1983
93 이런사람을 조심합시다! (3) 2009-04-30 1882
92 꿈꾸는 나의 상대를 찾아... (1) 2009-04-30 1722
91 미련하고 우둔한 나는 후회합니다. (10) 2009-04-29 1921
작성자     ()
내용    

저는 그동안 박물관에 운이 좋은 여자입니다. 아니 분명히 운이 꽤 좋은 여자임에 틀림없습니다. 돌다리도 두둘겨 보고 건너라고 했는데 저는 아직 박물관에서 진상이라곤 한번도 만나보지 못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무식하면 겁이 없다고 하는데 저는 절대 무식하지 않은데 겁이 없어졌습니다. 늘 아마 오늘도 괜찮을거야!! 하면서 주문을 걸면 마치 제게 선견지명이 대단한 지혜가 있는 사람처럼 좋은 사람만 인연이 되어서 만나니 이런 경험들이 점점 겁을 상실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더라구요.

얼마 전에 황제를 만났었습니다. 자신은 이곳 박물관에서 황제일 뿐 절대 별 볼일 없는 그냥 평범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는데 저는 다른 사람보다 대행비가 좀 더 넉넉하다는 이유가 그분을 만나도록 충동질 했습니다. 막상 만나보니 그 황제분의 말씀은 자신을 낮추는 겸손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았고 실제로는 저와 같은 보잘 것 없는 여자가 쉽게 만나서 인연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그런 존재가 아니었습니다. 솔직히 끝도 없이 마냥 높아 보이고 커 보이는 그 황제분의 느낌에 주눅이 들어서 꼴 같지 않은 괜한 자존심 부려가며 고집도 피우고 싸가지 없는 보습도 보였지만 아마 열등감이었을 겁니다. 어떻게 보면 추태죠. 대행인과 의뢰인의 신분을 완전히 망각한 추태!! 그런데도 저를 꽤 좋게 봐주시고 예뻐해 주셨는데 그때는 그게 얼마나 다행이고 고마운지 까맣게 몰랐습니다. 한마디로 아주 당연한 것으로 착각했고 제가 무슨 공주나 되는 것쯤으로 살짝 정신이 나갔으니 지금 생각해 보면 참 웃기는 일입니다. 지금은 정말 후회하거든요. 아주 후회막급입니다. 아마 그때 당시에 항상 저는 운이 좋은 여자이고 이 사람이 아니면 또 다른 사람을 만나면 되지 하는 못난 생각을 갖고 있었으니 인연이란 것을 그다지 소중하게 생각하거나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이런 못난 생각들은 지금까지 마음속에 내면에 깔려 있는 것이 사실이구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서 어떤 사람이 가장 괜찮은 사람이었을까 하고 생각해보면 그때 뵌 그 황제분이 가장 괜찮은 사람이었는데 왜 그때 좀 더 신중하고 조신하게 생각하지 못했는지 제가 운이 좋은 여자임은 틀림없지만 현명하거나 똑똑하지 못하고 어리석은 여자임은 또 틀림없는 사실 맞죠? 항상 ..늘 항상 운이 좋은 것은 아닐겁니다. 어디가서 어떤 사람에게 항상 예쁨 받고 관심 받는 것도 아닐겁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생각해도 제 자신이 한심하다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네요.

 

 

항상 겸손하고 조신한 마음으로 또 다시 찾아올 인연을 기다려 보지만 이미 눈은 높아지고 예쁘지도 않으면서 몹쓸 허세만 늘었으니 정말 인연 만들기 힘드네요.

 
90 떵 밟은날~조언구해요!! (6) 2009-04-29 650
89 아직은 적응중.. (7) 2009-04-28 1684
88 설레이는 여름 2009-04-28 105
87 박물관에서 대화를 하며 이런 생각을 합니다~ (7) 2009-04-27 1728
86 너무 적게 드려 죄송합니다. (4) 2009-04-25 2171
85 어제 처음으로 사람을 만나다~손끝하나없는 만남 (5) 2009-04-25 1778
84 문득 생각나는그분... (3) 2009-04-24 1611
83 무경험자 \"대행초보\" (16) 2009-04-24 2040
82 황당한 일 (8) 2009-04-22 1796
  • 시간박물관 모바일웹 QR 코드 스킨
  • 시간박물관 안드로이드앱 QR 코드 스캔
  • 시간경매 V2 이용안내
  • 시간박물관 배심원제도란?
    • Quick Menu
    • 전체 황제회원에게 편지보내기
    • 오늘 보신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