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2살 대학교 3학년입니다.
친구랑 과외 아르바이트 자리는 찾다가 우연히 알게 되어서 가입하게 된지
오늘로 딱 4일째 됩니다. 당연히 아직 한번도 대행 경험이 없습니다.
이 짧은 시간에 많은 분들에게 여러가지 상당히 유혹적인 제안을 많이
받았는데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생각은 굴뚝 같은데 도무지 용기가 생기질
않습니다. 차라리 무식하면 겁이 없다고 하는데 무식하기라도 하면 그냥
과감히 한번 질러버리고 시도해 보겠는데 결국 이러다 ㅡㅡ::눈치만 보고 끝내
"무경험자"로 남게되는 것은 아닌지 솜힘한 A형은 고민중입니다.
거두절미라고 했던가요?? 쓸데없는 것은 다 버리고 핵심만 말하겠습니다.
어떤분에게 메일을 받았습니다. 제 주제에 맞지 않는 너무 높은 페이가
오히려 상대를 의심해버리게 만드는것은 혹시 저만 그런건가요?
오늘 오후부터 일요일까지 속초~동해~포항~부산으로 이렇게 한바퀴 돌면서
여행을 함께 할 수 있는 파트너를 구한다고 하는데 이거 혹시 따라가면
멸치잡이 배에 실려가서 세상과 굿 바이 해야하는 것은 아닌지..
페이를 300을 주시겠다고 하는데 저희 아빠 한달 급여가 삼백만원이 살짝
넘거든요. 저희 아빠는 한달을 뼈가 녹아 내리도록 일을 해야만 받을 수
있는 돈을 저에게 제안했던 분께서는 선불로 입금시켜 주시겠다고 합니다.
자신의 말이 거짓된 장난이면 한걸음도 움직이지 않아도 된다고 자신만만해
하시는데 이걸 믿어야하나요? 말아야하나요? 무엇을 하고 놀면서 시간을
보내든 그것은 이미 서로 출발하는 그 순간 묵시적인 동의가 이루어 졌다고
보더라도 그러기전에 상대분의 신원은 어떻게 확인해야 하는 것이며
막상 좋다고 따라 나섰는데 언행이 심히 유감스러울 만큼 삐딱해 버리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만나서 "이 사람은 아니다.."하는 결정에 원인을
심어 줄 만한 그 어떤 이유도 찾을수 없을 만큼 자신은 괜찮은 사람이라고
호기롭고 자신있게 말하는데 ..한시간에 몇 번씩 천사와 악마가 머릿속에서
지지고 뽂고 싸울만큼 갈등이 됩니다.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