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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정말 아찔한 순간이었다.
믿진 못하겠지만, 나 정말 착실한 가장이다. 물론 젊은 시절 '사회 생활'한다며 선배들 따라 안 가본 곳 없고, 한때 밤문화에 빠져 십일조 하듯 화류계에 돈을 갖다 바치긴 했지만...
집사람에게 제대로 걸린 후론 그쪽으론 발도 안 붙였었다.
물론 나도 남자인지라 가끔 견딜 수 없도록 생각나는 건 어쩔 수가 없었지만
가지 않았다고 감히 맹세할 수 있다.
작년 말이었다. 멜 한통이 와서 클릭을 했는데, 정말 멜의 내용처럼 '당신은 이 곳을 보지 말았어야 했다' 다. 그냥 구경만 하지 뭐, 이랬던 게 맨날 폰 가지고 후게, 자게부터 확인하는 게 내 일상이 되어 버렸다. 자연 대행을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앴고 어느날엔 드뎌 감행을 해봤다.
30대 초반인 그녀는 20대 중반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눈부신 미모를 겸비했다. 뭣보다.. 교태가 장난아니다. 말꼬리를 올렸다 내렸다 할 때마다 내 입에선 분비하는 침 때문에 금새 홍수를 이루고 말았고, 타이밍 좋지 않게 꼴깍 거리는 소리로 인해 벌거벗는 듯한 수치를 느껴야 했다.
차 한잔 마시고, 일어나려는데, 그녀의 야리한 손이 내 손목을 잡는다. 정말 오랜만에 맛보는 용솟음!!
"오빠 우리 더 같이 안 있어?"
"네?"
"우리 더 같이 안 있냐구"
"무슨..."
"**만 더 주면 되는데."
"...."
"소녈 품으시면 돼요. 풉"
"!"
집으로 돌아오는 길, 너무 힘들었다. 나는 가장이다.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 자신이 한없이 자랑스럽다. 근데 팬티 한귀퉁이는 왜케 축축한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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