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박물관은 당신의 소중한 시간을 나누는 만남의 장입니다.
무료 회원가입 ID/PW 찾기
황제회원 가입안내

시간박물관 커뮤니티

  • 애인대행 후기게시판
  • 조건별 만남 자유게시판
  • 애인경매 이야기
  • 화제의뉴스
  • 열린작가실
  • 19금포토
  • 시박신문고
금주 경매 실시간 현황
  • 신시박주의란?
    • 전체
      18229명
      98%
    • 남자
      13250명
      99%
    • 여자
      4979명
      94%

평가선택 :              
번호 평가 제목 날짜 조회수
1281 대행녀들의 공통점.. (10) 2011-09-16 3304
1280 힘드네요 (2) 2011-09-14 2878
1279 추석 연휴 후기 (10) 2011-09-14 3100
1278 밑에 글쓰신분... 2011-09-14 2011
1277 또잉~~~!!!이게 대체 누구...?? (5) 2011-09-14 3022
1276 레알 싱글 38님..... (3) 2011-09-14 2963
1275 신시박주의 (22) 2011-09-08 3520
1274 "소녈 품으시면 돼요" (7) 2011-09-08 2902
1273 또코피나의 주가 상승 심상치 않다! (7) 2011-09-08 2858
1272 첫가입후 대화한그사람.. (18) 2011-09-06 3177
1271 오빠라고 불러도 될까요? (23) 2011-09-06 3186
1270 6시간 만남에 25만원?? (8) 2011-09-03 3672
1269 완전 어이 상실 (5) 2011-09-02 3112
1268 깔끔해서 좋네요 (1) 2011-09-02 2761
1267 시간경매V2의 선전을 기대한다 (5) 2011-09-01 2874
1266 어뜩해여ㅠ (8) 2011-08-29 3226
1265 여기글들보니 여기서도 로맨스가 생길수잇나바염..ㅎㅎ (39) 2011-08-29 3102
1264 그남자는요....... (81) 2011-08-27 3347
작성자     ()
내용    

오늘 기차를 타구 멀리서 그남자가왔다
시박에서 처음 낮선사람을 만나게된것이었다
서로 대행을 목적으로 대화를 주고받은게 아니었고 자연스레 이야기를나누다가 그냥...... 갑갑한 일상이 지루하기도하고 때론 모르는누군가가 만나고싶다는생각에 난 겁도없이 그의 식사제안을 덥석 승낙한건지모른다
키와몸무게  그리고 옷차림...그남자가서있었다
약속된 장소에 먼곳에서 온 그남자보다 더 늦게도착한 나
그것도 일을 허겁지겁 마치고 땀에 먼지에 쩔어 화장한번 고치지못한채
질끈동여맨 머리에 꼬질꼬질한모습으로 난 그남자를발견한것이다
그래도 뻔뻔한 나는 자연스럽게 그남자의 옆에섰다
그리곤 옆구리를찔렀다  
그리고 씨이익 웃으면서 그를봤다 
그남자 조금 당황한듯한 모습이 귀엽다
생각한나이보다 동안에 서글서글하고 친근감이생기는..
그남자의 첫인상은 내 하드디스크에 저장되있는 그남자와는 차이가있었다
최대한 자연스럽게... 촌스럽지않게 쿨한척 보여야지.......
꼬질꼬질한 내모습을 감추려고 더 웃으면서 더 푼수를 떨어대며
더우니 차마시러가자고 그를 부추겨서는 커피숍에 도착했다
그리곤 같이 영화를 보려고 스마트폰으로 시간을확인
이남자....영화두 곧잘봤나부다 ㅡㅡ  
말은 아니라고하지만 시박에서 여자많이만나서 데이트한건아닌지 의심이 줄줄이 타구내려간다
난 아바타 이후로 영화보는게 처음인데 .....
시간이 맞는영화가 없어서 두리번 거리다가 혹성탈출인지 흑성탈출인지
그영화가 눈에들어왔다 
그남자....... 그 영화에서 나를 본것같다고한다 
응?? 영화속 여주인공이라면 좀 이쁘니깐 호감표시인것같다 후훗
이쁘고 상냥한 미소를 머금은 그남자...
거기나오는 고릴라랑 나랑 닮았다고한다 
쉣 
장난이라구 아무리 말해두 이미 삐졌다 
삼박사일동안은 카카오톡두 차단해버리리다 다짐했다
나는 소문자 비형이니깐 ..
결국 영화는 안보기루했다
이런저런이야기를하다 우린 장소를 옮겨 조금 한가한번화가로 다시이동~
밥먹기엔 이른시간이라 또 커피숍으로 ..
데이트라는게 딱히 할건없는거같다 
그런데 또 커피숍에갔어도 우리수다는 지치지않고 유쾌하기만했다
그리곤 내평생 잴 비싼음식을 먹었다
음식에 관심이 많은 그남자 ...내가없을때 알아서 주문을했다
센스쟁이... 나한테 물어봤으면 당황했을텐데  알아서 해주다니고맙다
처음먹어보는 음식  그리고 처음느끼는 신선하고 산뜻한느낌
내 온갖 장난과 푼수끼에도 웃으면서 다 받아준그남자 
처음 만나는 사람이 이런남자인게 얼마나 다행인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그남자 나에게말한다
마음에 든다고  ....서로 알아가보자고  ....
이건 농담일까 진담일까
혼자 머리속 하드가 고속으로 회전하기시작한다
촉이라면 절대고수자리에서 내려오지않을 난데 이남자..도통모르게따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생각해보겠다고 말한나는
그때부터 머리가 복잡해지고 정신이없어지기시작한다
내가 맘에든다는 뉘양스는 잔뜩풍겨놓구서 옛 초미녀 여친사진은 
왜 보여주는거야 ㅡㅡ...
안지우고 간직하는거니??
기분이 상한다 
길죽길죽한게 빵빵까지하고 어디하나 나보단 나따 .....

눈치없이 농담을 진담으로 생각하고  오바하는 여자가 되든지
진심을 모르고 사람을 무작정 의심하는 냉정한여자가 되든지 
질문의 진위여부도 모르는지금은 무슨대답을해도 
내가 이상한여자가되버릴것같다
그남자는 그닥 흡족하지않았다던 그 일식 
나는 지금까지먹었던 잴 고급요리였던거같다 
그리곤 일식집을 나왔다
그의 기차시간에 맞추려니 잠시 시간이 남아서 또 커피숍을갔다
만나서 하루에 커피숍3번간 사람은 그남자와 나뿐이리라
처음엔 편한 옆집오빠정도로  부담없이 본다던 개념의 그남자였는데 
지금은 조금 다르게보이기 시작한다
얼마만에 느껴보는감정인지.... 그남자랑 헤어지는시간이 아쉽다
하지만 보내드려야지요

그리 내켜하는것같진않았지만 난 그남자에게 후기를 쓰겠다했다
좀 망설여하는것같았지만 ..그남자... 그래두된단다
재미있게 써볼까두했고 진짜 재미있는일이많았지만
마지막이될지 ......아니면 시작이될지모를 이 만남을 이왕이면 깨끗하게
정직하게 쓰고싶었다 
집에도착해서  샤워준비를 하려는데 그남자 문자가왔다
오늘 정말 즐거웠다고 
그리고 봉투를 넣었다고 
봉투 ......?
난 대행이 아닌데 왜 .......
기분이 싸늘하니 섭섭하고 허전해졌다 
난 오늘 정말 기분좋게 웃고 떠들고 행복했는데 .......
어쩌면 대행이라서 일부러 내가 좋은척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을까 
내가 그남자를 보려고한게 대행을하려고 만났다고 생각하지는않을까
가슴이 아팠다 
쪽팔리지만 그문자 하나에 눈물이 주루룩흘렀다 
자격지심같은걸지두 모르겠다 
아니면 그냥 알량한 내자존심이 그냥 그리생각한건지두모르게따
그남자 ...돈..말꺼내기 싫어서 그냥 내 가방에 몰래 넣었단다
나 생각해서 그런건데 ....
여기 시박에서말하는 진짜 매너남에 훈남에  나한테는 과분하고 고맙고 멋진사람인데 그런 대박인 그남자한테 완전 개!!오바를해따
조금 실수하신거같다고
이누무   주둥아리 .............미쳤나부다 
고맙다고 나만즐거웠던건 아닌지 미안하다고 말하고싶었는데 
사케조금 마셨다고 알딸딸해진건지   그분이 들어오신거같다 
해튼 머에 씌인거다    미친미친!!!!! 아우쉣  !!!!!
다시 전화해서  말하기엔 너무 챙피해서 글로남아 말하고싶다 
오늘....
잊지못할 이쁘고 재미있고 멋진시간 함께해줘서 너무 감사합니다
라고

참,
먼곳에서 오신님
식사대접은 당연히 제가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처음에 식사제의 신청했을때부터 생각했던것이었고
항상 일에치여서 친구도안만나고  대인기피증이 생기려던 제게 
뜻밖의 기쁨과 활력을 주신 감사의 인사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말도없이 일식집에서  카드계산하신거 취소했습니다
취소한카드영수증은 제가 잘보관할게요 
무례했다면 죄송합니다 
그래두 제 마음이니 좋게 이해해주세요
고맙습니다






 
1263 나는 오래오래 보고싶은데... (7) 2011-08-27 2922
1262 자 또 한잔합니다...^^ (17) 2011-08-25 3160
1261 참나!! 어이인지 어의인지 아무튼 없내요... (17) 2011-08-24 3284
1260 연계이벤트 마무리 (5) 2011-08-24 2613
1259 아 씨... 돈 아까워.. 2011-08-24 2215
1258 건전 두시간에 이십달라는것들은 먼가여 (7) 2011-08-23 3379
1257 후기 아닌 후기 (4) 2011-08-23 2787
  • 시간박물관 모바일웹 QR 코드 스킨
  • 시간박물관 안드로이드앱 QR 코드 스캔
  • 시간경매 V2 이용안내
  • 시간박물관 배심원제도란?
    • Quick Menu
    • 전체 황제회원에게 편지보내기
    • 오늘 보신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