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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내용    
제가 시급 4만원에 애인대행을 했어요. 토요일날 만났습니다.

참고로 이글을 쓰는 저는 남자회원입니다. 저 솔직히 좀 뭣 같이 생겼거든요.
 
무말랭이 씹다가 뱉어 놓은 것처럼 생겨 먹지는 않았지만 저는 외모 콤플렉스가 있습니다.
 
제가 끌고나간 차는 산타모 LPG..지금은 단종 되었죠. 큰형님이 타던 차 결혼하면서 
 
저희 둘째 형이 물려받아서 타다가 둘째형이 중국에 연구원으로 가게 되면서 그나마
 
제가 물려받은 차입니다. 대형마트의 정육코너에서 근무하는 저는 직장도 변변치 못합니다.
 
거기에 살짝 돌출된 입, 그리고 새는 발음 이런 제가 대행을 했습니다. 
 
그것도 시급 4만원에...




 
다들 아시죠..? 시박에서 시급 4만원 대행하기가 얼마나 힘든지..
 
제가 이번이 두 번째 대행이었거든요.
 
강북구 수유리 대한 병원 앞으로 픽업을 갔는데 여자 분이 겁나게 이뻐버리네요.
 
저는 솔직히 제 꼴이 그래서 그런지 오히려 여자 분이 너무 이뻐버리면 부담스럽고 불편해요. 

한마디로 제 주제를 아는 거죠. 아직 한번도 대행을 못해본 사람이라고 하는데...
 
제가 처음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보이더군요. 어떤 사기를 쳐도 금방 속아서 당할 것 같은..
 
만났는데 대행비 달라는 소릴 못하더군요. 어디를 가면 좋겠냐고 물으니까 아무데나래요..
 
제가 못나고 볼 품 없지만 시박에서 여자만나 사기 치지는 않습니다. 

일단 먼저 약속한 4만원을 드리고 한 시간씩 초과 될 때 마다 4만원씩 더 드리기로 했습니다. 

제가 좀 짜요..





 
차를 몰고 온 곳이 종로 3가입니다. 거기 인쇄소 골목으로 쭉 늘어선 생선구이 집이 있는데
 
제가 잘 가는 단골집이 있습니다. 솔직히 여자분 데리고 가서 자랑하고 싶더군요. 저는 늘
 
친구랑 서너 명 모여서 그곳을 들렸는데... 모랄까...저도 여자친구가 있다고 어깨에 힘 한번
 
주고 싶은 그런 심리..그래서 여자분을 데리고 그곳에 갔습니다. 식당 앞으로 마주한 건물들이 

싸구려 구식여관이라 괜히 음침한 곳으로 여자분을 데리고 가는 것 같아서 기분이....
 
4천5백원짜리 삼치구이 하나와 5천5백원짜리 목살찌개를 시켜 놓고 막걸리 하나를 또 시켰습니다. 

주전자를 드니까 잔을 들더라구요. 그래서 그분이 주전자를 들면 저도 잔을 들었습니다. 

주거니 받거니..마시고 ..헐...벌써 한 시간이 지나버렸네요. 

다시 지갑에서 4만원을 꺼내 약속한 대행비를 지불하고 한참을 얘기하는데 은근히 대행비가 좀

걱정되더군요. 또 시간이 한시간 지나서 4만원을 드리고..

이러다 거덜 나겠다 싶어서 식당을 나왔습니다.




 
근처 도일약국 옆 편의점에 들러서 지갑에 15만원을 채우고 종로 4가 쪽으로 걷는데 은근히 또 

주차비가 걱정되네요. 제가 술을 몇 잔 마시면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는 체질인데 그날은 유난히 

좀 심하더군요. 내가 어깨에 손을 올렸는데 가만 계셔서 이상한 자신감이 생겨버리네요. 

왠지 모를 나보다 약자를 만났다는 묘한 우월감..??? 내가 꿀리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이상한 용기가 

막 생겨났습니다. 머릿속에서 계산이 복잡해졌습니다. 종로 3가 서울극장에서 영화를 한 프로 보려니 

예매하고 기다리다 영화보기엔 주머니사정이 여의치 못하고 그렇다고 그냥 헤어지자고 하자니 뭔가
 
아쉽고 후회막급일 것 같고...





근처 DVD방으로 가자고하면서 또 4만원을 더 줬습니다. 마음이 급해지더라구요..
 
영화 고르는데 저는 관심이 없습니다. 별로 좋아하지도 않구요.
 
웬만큼 보고 싶은 건 다 다운 받아서 집에서 보는데 요즘 영화보러 누가 DVD방을 가나요..
 
지금까지 이만큼 자신 있게 행동했던 것도 내가 살아오면서 처음입니다. 
 
그것도 이렇게 이쁜 여자분에게.. 아무리 생각해도 말이 되지 않네요.
 
가장 어두운 구석방으로 안내를 받고 다리를 길게 쭉 뻗어서 자신 있게 누웠습니다.
 
그리고는 담배를 하나 딱 피는데...세상을 다 얻은 거 같은 기분...

여기 재떨이 없나 하고 지나가는 말로 혼잣말을 했는데..“제가 가져올께요” 하면서.....
 
저..완전 용 된 기분이었습니다. 위에 잠바를 벗으니 옷걸이에 옷까지 걸어주네요.
 
속으로 생각했죠... 맨날맨날 이렇게 한번 살아봤으면...
 
누워서 딴청 좀 피우고 내가 좀 민망하다 싶거나 여자분이 너무 어색해하면 전화 걸 곳도
 
없으면서 전화기 들고 밖으로 왔다리..갔다리하다 보니 또 한 시간이 지나버리네요.
 
지갑에서 4만원을 더 꺼내니 만원 남습니다. 만원은 주차비 내야하는데...
 
제가 여자분한테 종로로 넘어오는 차안에서 그랬거든요.
 
“재상분명이 사내대장부라고...”돈을 주고받는 것을 똑 바로 하는 게 남자라고 하면서...
 
나는 약속은 반드시 지키고 돈 가지고 사람 마음 다치게 하지 않는다고...
 
내가 약속한 시급 4만원은 시간당 정확히 먼저 4만원씩 선불로 드린다고...





 
만원 남으니까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룸으로 들어가서 “이리가까지와” 하면서 다릴 쭉 뻗고 누웠는데 심장이 막 뛰더군요. 내가 심장이 

너무 뛰어서 이리오라고 하고도 뭔 짓도 못하고 손가락만 꼼지락 거리다 입술도 바싹 마르고 도저히 

가슴이 빵 터질 것 같아 잠시 화장실 좀 다녀온다고 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키스라도 한번 하려면 

양치는 못해도 입에 물이라도 넣고 입이라도 헹궈야 겠더라구요. 화장실가서 입을 물로 헹구고 

룸으로 왔는데....




 
헐........여자분이 저한테 제 지갑을 주네요. 지갑이 쇼파 사이에 떨어져 있더라면서...
 
“저 여기...지갑이 떨어져 있었어요..”
 
누워있을 때 꼼지락 거리면서 뒷주머니에서 지갑이 빠졌나봅니다.
 
아...지갑 안을 열어봤을 것 같은 불안감에 ..창피함에...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정말 미치고 돌아버릴 것 같았습니다. 너무너무 창피해서 말도 못하고... 쪽 팔리고...
 
영화가 다 끝날 것 같은 생각에..나중엔 에랏 모르겠다하고.. 다시 쭉 다릴 뻗고 누웠습니다.
 
그리고는 허리를 감아 저 가까이 끌어당기고 눕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그랬더니... 
 
“저기 오빠 한 시간 지났는데요” 그러네요...
 
“아 그래?” 그러면서 자세를 고쳐 잡고 앉아 담배를 피는데 영화는 끝났습니다.
 
DVD 방에서 나오는데 저도 모르게 짜증이 나더군요. 폼만 잡고 한 게 아무것도 없어요.
 
전철타고 집으로 간다는 여자분을 수유리까지 다시 데려다 주고...
 
다들 저처럼 대행하지는 않겠죠. 그래도 첫 번째 대행은 몇 번 만져는 봤는데..ㅜㅜ
 
누구 놀리는 것도 아니고 LPG 가스 넣어달라고 불까지 들어오네요.
 
괜히 이유 없이 짜증나는 대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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