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심쯤 문자를 받고 대행을 했습니다.

 오후3시경 오리역에서 만났어요.

 오리역 근처 중국집에서 요리와 술을 시켜먹었습니다.

 2시간쯤 뒤 그분이 화장실좀 다녀온다고 나가시더라구요.

 그런데 너무 안들어오시길래 전화를 했더니 휴대폰이 꺼져있었습니다.

 1시간쯤 기다리다가 나가려고 하는데

 지갑에 현금이 하나도 없는거에요ㅠ

 현금은 7만원가량 들어있었구요.

 혹시나 없어진게 없나 해서 가방을 뒤져봤더니

 제가 과외비를 받고 입금하려고 봉투에 넣어둔 과외비가 사라졌습니다.

 현금으로 60만원입니다ㅠ

 요리값 11만원가량 체크카드 두개 탈탈털어서 계산했어요...ㅠ



 이분 전화번호는 016-xxx-3748
 어제 오후 8시쯤부터 없는번호로 나옵니다.
 아이디는 모르겠구요
 차는 크라이슬러 은색, 키는 170가량, 통통했습니다.
 그리고 이야기 도중 전에 황제회원 했었다고 했었고
 살생부 이야기랑 황제회원들 이야기도 하셨구요
 나이는 30대중반으로 보입니다.. 머리는 짧은머리구요

 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꼭 좀 알려주세요.. 많지는 않지만 사례하겠습니다..


 그리고 혹시 그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꼭 제게 연락주세요..
 어제 경찰서 앞에서 한참을 망설였습니다..
 저... 그 돈 없으면... 강의를 못들어요.. 저 시험준비 한다구 했잖아요..
 올해가 마지막 기회에요...ㅠ
 제발 부탁드릴께요..
 67만원만 돌려주신다면.. 어떤 책임도 묻지 않겠습니다...ㅠㅠ
 저 차비도 없어서 과외도 걸어가야해요...ㅠㅠ 
 그리고... 그 시험은 제 꿈입니다..
 강의 못들어서 평생 한을품고 살기 싫어요..
 정말 너무 괴롭습니다. 
 어제 한숨도 못잤어요..
 5월2일까지 등록해야하는데.. 제발 연락주세요..
 혹시 연락하면 신고할까바 연락 못하시는거라면.. 게시판에라도 올려주세요..ㅠㅠ
 제발 부탁드립니다... 저에겐 정말 꿈을 잃은거나 마찬가지에요...ㅠㅠ
 올해가 마지막 기횐데... 말씀드렸잖아요...ㅠㅠ 저 정말 절실하다고...
 정말 죽고싶습니다..
 제발 돌려주세요...
 돌려주시면 정말 하늘에 맹세코 어떤 책임도 묻지 않을께요...
 지금이 저에겐 젤 중요한 시기에요..
 부탁드릴께요... 제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