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부터 공과금수납 대행을 시키더니 이 여자가 서울 가야되는데 피곤하다고 대리운전을 하라네요. 군말없이 쾌적하게 2시간동안 모셔 드렸습니다. 그런데, 점심은 달랑 김밥에 라면우동 한봉지 긇여주고 계획에 없던 어린이대공원 투어를 하잡니다. 어찌하오리까 무조건 네 하고 따라나섰습니다. 대공원은 어린이날 준비를 해논건지 온갖 꽃들이 즐비하네요. 카메라도 없고 해서 폰카로 몇장 찍어봤습니다. 사진한장 찍자니까 한사코 마다하는걸 억지로 한컷 찍었습니다. 후문으로 나가니 백악관은 25년전이나 지금이나 같은 모습으로 버티고 있더군요. 백악관을 지나서 쭉 중곡동 안길로 들어가다보니 올리비아로렌 매장에서 40퍼센트 스페샬세일 중이네요. 한참을 아이쇼핑하구 나오다 보니 올리비아하슬러 매장이 눈에띄네요. 또 들어가서 아이쇼핑하구 그러다 보니 시간이 꽤 됐습니다. 다시 대공원 후문으로 들어 오는데 옜날식 핫도그가 눈에 띱니다. 아줌마 앞길을 그냥갈수 없어서 한개씩 샀습니다. 헉 한개 2천냥이라네요.... 냠냠...^^* 어라 갈때는 몰랐는데 나오다 보니 웬 버섯모양 건물이 눈에 들어오네요.ㅎㅎㅎㅎ 자세히 보니 호ㅏ장실입니다. 둘이 한컷 찍고 싶었는데 아이폰두 아니고 허접한 피쳐폰 갖고 누구한테 말할 용기가 없어 그냥 나왔네요.. 찍힌 사진도 별로네요..5시쯤 됐는데 이여자는 2박하고 집에 온답니다. 할수없이 차랑 이여자 놔두고 동서울 터미널에서 버스타고 집에 왔습니다. 서울간 길에 이모션님이랑 고마고마님 그리고 다른분도 좀 만나고 싶었는데... 계획에 차질이 생겨 그냥 내려왔습니다. 누구냐구요? ㅎㅎㅎ 눈치 채셨을텐데 우리 마눌님이랑 대행하고 밤새 혼자자구 출근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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