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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내용    

 

2011년 04월 28일

 

시간 박물관에서의 101일.

황제 전용클럽에서의 100일.

 

커뮤니티의 한 사람으로서의 101일.

황제라는 책임을 지게 된 사람으로서의 100일.

 

이제 그 동안의 냉소적 방관자의 입장에서 벗어나

스스로 이 커뮤니티의 한 사람으로서의 발돋움을 하려 한다.

 

나 자신에게 내재되어 있던 뜨거운 열정을 발산하는 것을 주저하였으나,

이제 내 안의 모든 열정이 결코 분리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인정하려 한다.

 

또다시 '사랑'이라는 것을 꿈꾸는 이가 되지 않으려 

나 자신을 가다듬고 또 가다듬어 왔으나,
 

이제 내 안에 잠자고 있었던 열정이라는 이름의 초신성과도 같은...

 그 거대하기 짝이 없는 시작과 끝의 존재를 비로소 인정하려 한다.


아니,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되어 버렸다.




살아 숨쉬고 있는 나 자신임을 

내 심장이 아직도 뜨겁게 고동치고 있음을



다시 깨닫게 되었으므로....

  

 
 

.... 사랑 ...

 

 

이 곳에 오기 전...

한 사람을 사랑했었다.

 

아니, 어쩌면 지금도

그 사람에 대한 사랑은 계속되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

 

서로 마주보는 사랑은 과거형이 되어 버렸으나

그 사람과 함께 했던 사랑의 기억은

내 안에 살아 숨쉬고 있으므로...

 

나는 그 사랑의 기억을 

그 사람과의 사랑을

소중한 보석으로 고이 간직하고 있다.

  

아마도 계속될 사랑일 것이다.

계속될 사랑의 기억일 것이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이

곧 그 사람에게는 아픔이라는 것을
 

나 스스로, 그리고 그 사람 스스로

인정할 수 밖에 없었던 그 시간들 속에서...

 

우리는 서럽고도 처절하게 사랑했었고,

불꽃을 향해 달려드는 나방의 날개짓처럼

 

자신을 태우고, 상대를 태우는 그런 사랑을 나누었었다.

어쩌면 존재 그 자체를 모두 태워 버리고 싶었는 지도 모르겠다.

 

그런 서로의 모습을 바라보며

 

사랑을 저주하고

사랑을 거부하려

죽도록 노력하기도 했었다.

 

  

타올라라!

타올라라!!

활활 타 올라라!!

 

모두 다 태워버리고

재 마저도 남지 말아라!!!

 
서로의 존재도

서로의 사랑도

서로의 기억도 

모두 다 타올라 버려라.

재 마저도 남기지 말고 모두 타 버려라!

 

이 사랑의 불꽃으로  

존재하는 그 모든 것을 다 태워 버려라!

 
후회 따위 남기지 말자! 

기억마저 남기지 말자!

 

모두 다 불태워 버리고 바람 속에 숨어

어디론가 날려가 버리자!

 

그렇게 우린 사랑했었고...

 또 이별을 했었다.

 

사랑을 나누고 있으면서도

그 사랑을 처절하게도 부정해야만 했었던

 그 시간의 기억들.

 그 시간의 아픔들...

 

사랑했기에 고독했었고

 고독했기에 서러웠었던

 그 시간의 기억들...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서로의 기억 어느 한 구석에 빛 바랜 사진 속

 밝은 햇살을 등지고 환하게 웃던 모습으로 서로를 기억할 

 

 나의,

 그녀의,

 그리고 우리의....

 지난 그 사랑의 기억들.

 

 돌아갈 수 없기에 슬프고,

되돌아 보면 안 되는 기억이기에 더 아프고,

 단상마저도 바람 속에 날려보내야 하기에

  더 아름다움으로 남아버린  그 시간들.

 

 그 시간들을 뒤로 하고 각자의 자리를 찾아 헤매다

 나는 이 곳에

 그녀는 또 다른 어딘가에...

 

 그렇게 우리는

 사랑을 했고

 사랑을 했으며

 
또 이별을 했다.

 

 

 사랑하는 이의 마지막 모습을 바라 본다는 것은

 아픈 일이다.

 슬픈 일이다.

 
그리고... 아름다운 일이다.

 

 어쩌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는

 그런 뒷 모습마저 바라볼 수 없는

 무수히 많은 이별들이 존재하고 있을 것이므로... 

 

눈이 부시도록 하얀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서 떠나가던 그녀의 뒷 모습.

 쓸쓸한 미소를 지으며 다른 하늘 아래로 떠나가던 그녀의 마지막 모습. 

 

 내 지나온 시간 속에서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봉인해야만 할 이별의 또 다른 모습들.

 

 그 시간의 매 순간 속에서 나는 분명

 좌절했었고

 아파했었으며

 한 없는 회한과 고통 속으로

 스스로 걸어 들어갔었다.

 

 스스로 선택한 목적지였기에 나는

 그 곳에서 영원을 찾고자 하였으며

 
머무름의 의미를

 지나감의 모습과 함께 뭉뜽그리려

 끝도 없이 헤매었었다.

 

 '돌아갈 수 없기에 더 그립다.'

 

 그 시절의 나는 분명

돌아갈 수 없는 시간의 단상 속에

 나 스스로를 봉인하고 있었다.

 

 돌아갈 수 없음을 알기에

더 간절히 머무르고자 했었고,

스스로를 그 시간의 기억 속,

그 시간의 단편 속에 봉인하려 했었다.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

 그 시절 속의 나의 모습은...

 

 

 

 ... 또다른 만남 ...

 


영원히 멈춰 있을 것만 같았던 

그 시간들도 흐르는 세월 속에 하나가 되어 버리고,

지나온 시간의 그 많은 기억들마저

'추억'이라는 이름 속에 존재하게 되어버린 지금...

 

 추억 속의 먼 그림자 속에서만 남아 있을 것 같던 그런 사랑을

 나는 다시 꿈꾸고 있다.

 

소유하려 하지 않고,

 지배하려 하지 않고,

 오직 바라보기만으로 감사할 수 있는

 그런 사랑을 지금 나는 꿈꾸고 있다.

 

 그리움에 젖은 내 베갯닢을 바라보며

 그리워할 수 있는 그 누군가가 있음에 감사하고

 

 가슴을 쥐어짜는 고통을 느끼면서도

 그 고통만큼이나 사랑할 수 있는

 그 누군가가 있음에 기뻐하고

 

 오직 그 누군가가 존재함에 감사할 수 있는

  나 자신을 바라보며
 

 한없는 고마움에, 한 없는 그리움에...

 기쁨과 행복의 눈물을 흘릴 수 있는 그런 사랑을


 나는 이제 다시 꿈꾸고 있다.

 

 나와 같은 시간과

 나와 같은 공간과

 내가 호흡하는 공기와

 내가 마시는 물과

나의 그 모든 것과 

 
그 사람의 그 모든 것이 설령 모두 다르다 할 지라도
 

 오직 존재함에 감사의 기도를 드릴  수 있는 그런 사랑을

 난 지금 꿈꾸고 있다.

 

 

 이 시간의 기억을 떠올릴 먼 훗날의 그 어느 순간에

 한없이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을 그런 사랑을
 

나는... 꿈꾸고 있다.

 

 

 

 시간 박물관에서의 101일.

 그리고 황제 전용 클럽에서의 100일.

 

그 시간에서의 단상...



나는 이제 분명...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고 있다.

  

 

 이 사랑을 시작할 수 있게끔 해 준 당신.

 언젠가는 내 앞에 나타나게 될 미지의 당신에게...
 

 한없는 고마움을 전합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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