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후기는 두번째 써보네요^^

저에겐 친오빠같은 때론 나이어린 남자친구같은 오빠분이 계세요

이분과 만난지 2달정도 된 것 같은데 그동안 손과 뽀오뽀>3<만해봤답니다 
대행비는 그냥 가끔 밥사먹으라고 밥값주시는 정도? 제가 받고 싶지 않다고 했어요

요새 만남이 뜸했는데
몇일 전에 할말 있으시다고 연락오시더라구요

다른 좋은 분이 생기셨대요 오빠 나빠요 나 말고 대행하고 계셨다니..
함께 있으면 즐겁고 친구같지만 가끔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시고.
제가 많이 의지했던 분이 저말고 다른 분이 생겼다고 하니 슬프더라구요

그치만 쿨하게 보내드리기로 했어요
여긴 시박이잖아요 제가 소유할 순 없으니까요

웃으며 "알겠어 난괜찮으니까 잘지내요 ^^"이러니 미안하셨나봐요
마지막으로 맛있는거 먹으러 광안리에 가재요 어방축제?기간이였거든요


제가 지금 많이 힘든 상황인데 오빠가 도와주고 싶다하셔도 한사코 거절했어요
그러니 마지막으로 예쁜 데이트하고 후기당첨되서 상금타게 해주고 싶으시대요
착하죠 ㅎㅎㅎㅎ


서울 홍대에서 유명한 새마을식당! 부산에도 생겼다길래 가보고싶다고 했어요
맛이 똑같나 해서요 ㅎㅎ2주만에 본 오빠얼굴 ㅎㅎㅎ모자이크 귀찮아서 안올렸어요

멋지게 오토바이 타시는 울오빠 ㅎㅎ이제 울오빠 아닌가...
암튼 차는 두시고 오토바이로 절 픽업해주셨어요 경대로 부릉부릉


3인분과 7분김치찌개시켜서 냠냠 밥도 비벼먹고 하다가
돼지같은 오빠님이 3인분 더 시켜서 아이고 저 배터지는 줄 알았어요
마지막만남이라고 제가 냈답니다 눈물의 지출 ㅜㅜㅋㅋ

이다음에 같이 영화본적이 없어 영화를 봤어요
분노의 질주 ㅎㅎ액션영화를 둘이 손 꼭잡고 보았답니다
재밌는 영화보면서 울 뻔했네요

다보고 광안리로 고고 !! 이상한 등들이 있어요
저희사진은 아주작게 ㅎㅎㅎ오빠 사진보세요
의도치 않게 스크림~~~~~~~~

이제 그만 갈까하는데...너무 우울하드라구요
차타는데까지 태워주신댔는데 정신 차려보니
다른 길로 가고 계시더라구요 드라이브하고 싶다며
이 추운밤에 광안리-해운대-송정까지 오토바이로 달렸습니당

죽음 추웠지만 세개의 바다를 보니 마지막이라고 섭섭할까봐
저를 배려해주신 오빠맘에 느껴지더라구요 너무 좋았어요

사진은 송정 바다예요 !ㅎㅎ


너무추워서 해운대로 다시와서 커피를 마셨습니다 저의 아메라카노 ㅎ

오토바이를 두시간이나 타고있었더니 다리가 덜덜덜..
오빠가 주물러주시고..마지막이라고 인심은 ㅋㅋㅋㅋ

이렇게 저희는 헤어졌어요 
가끔 보고플때 한번씩 보기로 했어요

얼마전 하늘나라로 가신 언니분 있었죠..?
저도 심각한 생활고로..죽고싶다..이런 생각을 하다가 그 글을 보고
나도 이렇게 가면 얼굴도 모르는 여기 사람들이 나를 위해 울어줄까?

잠시나마 나쁜 생각을 했었어요
그때 오빠가 내가 있잖아 힘내 곧 해결될거야 너보다 힘든 사람도 잘 살아
라고 위로해주셨어요 그런말 한지 얼마됐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하셨는데
전 괜찮아요 항상 힘든말만 했던 제옆에 있는것보단 다른 분한테 보내드리고 싶어요

오빠^^ 잘지내구요 ㅎㅎ오빠의 마지막 선물 오토바이 휴우증 다리저림 고마워요
장난이구 ㅋㅋㅋ힘들어도 힘낼테니 가끔 나보고플때 연락해요
후기 당첨되게 기도해주고 !!!!!! ㅋㅋㅋㅋㅋ

간만에 저한테만 훈훈하지 않은 후기였습니다 
모두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