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눈팅만 하구 댓글도 잘 안다는 저지만.. 상금에 눈이 멀어 그만ㅠㅠ
쪼오금~지난(진짜 쪼금이예요ㅜㅜ몇 년 전~이런 거 아니랍니다^^ㅋ)
제 20대 마지막 생일선물?을 소개할까 해요^^*
옵이랑 여기서 첨 안건 2년 정도 되었지만 가끔 안부문자 정도만 하는 그런 사이??로
(남자가 강단이 엄써~강단이!!-_-++) 하릴엄씨 시간만 보내던 어느 날!
드뎌~만나게 되었답니다!^^*(참고로 옵이랑 저랑은 차로 두시간 거리ㅠㅠ)
혹시나 데릴러 오시려나~여쭤봤더니 차가 없으시답니다ㅡㅡ;;ㄷㄷ
(멍미?? 그 연세에 차가 없으시다?!
이거이거~먼길 고생만 하구 차비두 못건지는 거 아님?!ㅡㅜ)
하지만 어쩌겠어요~젝아 워낙 착!해!서!! 젝아 이동하기로 했죠^^ㅋ
그렇게 안면을 트고 세 번정도 뵈었는데 제 생일이 돌아온 거예요~
그랬더니 20대 마지막 생일은 옵이 책임진대나 머래나ㅠㅠ
(꼬옥~그런 걸 콕!콕! 찝어서 말씀하셔야겠어요?!ㅡㅡ++)
그런데 그땐 제가 늦깍이 공부를 하느라 마지막 학기 중간고사 랑 날짜가 겹치는 거예요ㅜㅜ
(첨엔 복두 엄눈 뇬~ㅠㅠ이랬다눈~^^;)
그래서 ‘어차피 친구들이랑 생일파티두 했구~중간고사 기간이라 시간 없는데요’ 했더니
‘그럼 중간고사 끝나고 보자’구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평일인데 어쩌시려구요?’그랬더니~연차를 내시겠다는 겁니다! 헐~-_-;;
‘감사하지만 그러시면 제가 부담스러워서 안되겠어요~
글구 셤 끝나면 피곤해서 집에 일찍 가서 쉬고 싶어요’
글케나 말씀 드렸는데두 막무가내로
꼭 셤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저희 학교로 오시겠다는 거예요~
꼭 오시겠다는데 할 수 있나요? 그럼 알겠다구 맘대루 하시라하구 대화를 마쳤죠~
(사실 이때까지만 해두 긴가민가~차두 없는 분이 울 학교까지 어케 오실려구??-_-;;
아~몰라!!수틀리면 집에 가버리지~글케 생각하구 있었다는^^ㅋㅋ)
근데~꽈광!!!-.-;;
하필이면 제 생일날~그니깐 약속 전날 생물학적?으루 문제가 생긴거예요ㅜㅜ
(절대~never~단연코~ 다른 생각?이 있었던 건 아니구요~그럴 사이두 아녔어요!!^^;;
왜 뇨자분들은 아시자나요?? Magic땐 만사 귀찬쿠~까칠해지구-_-;;)
그래서 옵한티
‘갑자기 생물학적?으루 문제가 생겨서 낼 만나기 곤란한데요‘하구 말씀 드렸더니~
도리어 저한테 ’무슨 상상을 하냐구'(아~뻘쭘-_-;;)
암튼~몸두 기분두 꿀꿀한 채 중간고사를 마치고 나왔더니~
진짜 복지관 앞에서 기다리고 계신 거예요~ㅋ
글군 절 보시더니 그 많은 학생들 앞에서 제 손을 덥썩 잡으시면서
‘고생했어~지금부터 자넨 나한테 납치당하는 거야~’ 이러시면서
주차장 쪽으로 절 데리고 가시는데....아~! 마티즈?!ㅡㅡ;;하구 급실망 할라는 찰나~
삑! 젝아 차종을 잘 몰라서^^;;
암튼 마티즈 옆에 있던 검은색 자동차 조수석 문을 열어주시면서
‘꼼딱말구 타!!지금부턴 인질이야’ 이러시는데ㅎㅎㅎ우껴서 뎡말~
‘이 아저씨 오늘 왜이래?ㅋㅋ’그러군 올라탔는데 왠 꽃다발? 이뿌긴 하더라구요~
정성스런 카드까지~^^*(내용은 비~밀ㅋㅋ)
구래성 찌매 기분이 UP~UP~
인질?인 젝아 몰 알겠어요~피곤하기도 하구~어쩌나 궁금하기도 해서 가만있었죠~^^;;
가는 길에 상황버섯 삼계탕? 그걸루 점심을 해결하구~
가덕대교두 구경하구 그러고도 한참을 운전해서 가시길래
‘어디 가시냐구’ 여쭤봤더니~‘인질은 그런거 물어보는 거 아니래나 머래나’~츠암나-_-;;
벼락치기 겅부하느라 잠 설친 것두 있구~생물학적인 문제로 급피건해져서 잠시 졸았었나?
눈 뜨보니 첨보는 풍경이 펼쳐져 있길래 ‘여긴 어디예요?’하구 여쭤봤더니
아~글쎄 그런 건 몰라도 된다고만 말씀하셔서 모 그런가보다 하구 계속 인질노릇?을 해드렸죠ㅎㅎ
첨 도착한 곳이예요^^*
신기한 바위두 있구...ㅡㅡ;;;;(아~민망!!)
예쁘죠?^^* 옵이 말하길 젝아 넘 이뻐서 하늘에서 생일선물로 서광을 비춰준다구~ㅋㅋ
립써비스 작렬!!
그러시더니~옵 폰을 저한테 주시면서
‘숙소는 자기가 골라봐~어제 밤새 뒤져서 젤 이쁜 데만 찾아봤는데
아무래두 우리 첫날밤?은 자기가 고르는 게 맞을 것 같아서’하구 웃으시는데~
아유~뵨태!! 남자들은 죄다 늑대 맞더라구요~-_-;;
그러다 말씀 끝에 하**** 얘길 하시길래~‘아! 거기 저두 알아요~
여름휴가때 가보고 싶었는데 예약이 안되서 못가봤어요’ 그랬더니
냉큼 폰을 도로 가져가시더니 바루 전화!!
이 멀리 있는 전화번호는 어케 아셧데?? 아마 죄다 전번을 저장해 오셧나 보더라구요~^^*
그래서 살짝? 이뻐 보였던 듯??ㅋㅋ
하**** 가는 도중 석양이예요~^^
우리가 지낼 하****를 스맛폰으로 확인해 봤는데!! 아~이뽀라^^*
(평일인데두 룸이 하나밖에 안남았더라구요~-_-;;팔자좋은 샴들 많네~하구
쓰잘데기 없는 생각 잠깐^^;;)
40분 거리라고 해서 가는 도중 어느듯 해는 늬엇늬엇 지고~
우린 네비만 믿고 깜깜한 시골길을 따라가고 있었는데 웬걸-_-;;네비가 에러!!ㅎㄷㄷㄷ
옵이 어쩔 줄 몰라하는 순간!! 정의의 여기사? 짜잔~!!^^*
제 스맛폰으로 주소 검색하곤 다시 하****를 찾아서 GOGO~!!
근데~입구가 츠암~거시기=_+;;
인터넷으로 보던 하****클래스는 글케나 이뿌구 멋지게 해놨으면서
입구는 영~ㅠㅠ아니올시다!! 무쟈 찾기 어려워서 두 번이나 돌아서 겨우 찾았다눈~
혹시 님들두 하****가실 때는 들어가는 입구를 잘 찾으세요^^*
글케 어렵게 찾아서 체크인을 하구 104호 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
옵이랑 저 둘다 멍미?_?;; 인터넷에서 본 그 예쁜 방은 어디가구???
열~분두 홈피랑 비교해 보세요~이게 같은 방 맞나??ㅜㅜ
그나마 침실은 쪼오기 구석에 쳐박혀 있던 스탠드를 옵이 셋팅해서 이뻐보이는 고예염ㅜㅜ
저녁은 늦게 예약한 관계로 바비큐재료가 없어서
다시 읍까지 나가서 건빵을 에피타이져루 주는 희한한 일식집에서 대충~ㅡㅡ;;
글케 저녁을 해결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는데~
아~ 옵이 잠시 기다리라고 하시더니 또 나가시더라구요???
저 냥반이 하루죙일 운전하구 피곤할텐데 또 어디가서 몰하시나~하구 기다렸눈데
발코니로 나오라는 톡이-_-;;그래서 발코니로 갔더니 깜깜한 바닷가에 혼자 계시더라구요?
모하세요?하고 톡을 보내는 순간!!!
피요오~ㅇ 펑!!! 띠요~옹~펑펑!!! 히용~~~펑펑~!!
(넘 놀래서 사진을 못찍었어요~ㅠㅠ 엄청 이뽓는데ㅜㅜ)
그 깜깜한 바닷가에 난데없는 불꽃놀이가~@.@
‘널 위해 준비해써~생일 추카해~’그러시눈데~ㅠㅠ완죤 감격감격~
다른 방 손님들두 죄다 발코니 나와서 불꽃놀이 꽁으루 구경들 잘하시구~
(관람료 받을 걸-_-;;ㅎㅎ)
글케 한참 후에 다시 들어오는 옵을 보니...ㅋㅋㅋ 사람이 달라보이더라구요~^^*
따뜻한 물속에서의 야외 제트스파~ 거기에 더한 옵의 스페셜? 마사지까지~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며 피곤이 한방에 날아가면서 몸두 마음도 흐물흐물~_~;;
이어지는 룸에서의 마물마사지~ 무쟈 아프긴 했지만
뻘뻘~ 땀까지 흘리며 해주시는 옵의 정성에 또 감동감동*^^*
(아무리 마사지라지만~처녀 몸을 글케나 여기저기 마구 주물러 대시궁-_-;;
남자들은 다 늑대여~아오~~ㅋㅋ)
그렇게 행복한 밤은 깊어만 가구~혹시나 하는 맘에 두근반 세근반 걱정걱정 하구 있눈데~
엥??드러렁~푸~~크르릉~푸~~이게 몬솔??
꺄~~>_<;;그새 코까지 고시며 주무시는 고예염-_-;;
하긴 어제두 이것저것 알아 보신다구 밤새셧다더니~하루죙일 운전하시궁~
거기다 이벤트에 제 맛사지까지ㅡㅜ얼마나 피곤하실까?ㅠㅠ쬐끔 죄송스러웠지만
그래둥~ 넘 시끄러워서 베개들구 쇼파로 피신-_-;;
글케 잠깐 졸았나했더니
그새 깨셨는지~미안하다고 하시면서 이끄는 옵의 손을 따라 침대 속으로 쏘옥~코~zzz
(엄훠~=_+;;이상한 상상들 하시지 마세요~저흰 진짜 손만!!잡구 잤다구요~^^;;)
담날 아침 옵이 따뜻하게 데워준 우유랑 빵으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하**** 쳌아웃 후~독일마을두 구경하구(진짜 별거 없었음-_-;;)
원예예술촌두 둘러보구(전망대가 션~하니 좋았어요^^*)
젝아 찾아낸 멸치쌈밥집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군~집으로 GOGO씽~
글케 영원히 잊지 못할 1박2일간 저의 20대 마지막 생일여행은(아흑~슬포랑ㅠㅠ)
행복하게 마물하였답니다~^^*옵하~수고하셧구 감사했어요~*^^*
참!! 제목에 저걸 설명 안드렸네요~^^ㅋㅋ
그 여행이후 옵이랑 전 급친해져서
사흘들이 서로의 지역을 왔다갔다하며 만남의 횟수를 늘려가던 중
하루는 돌아가시는 고속버스에서 옵이 “미안하고 고마워~”하고 톡을 하셧길래~
젝아 “모가 미안하고~모가 고맙다는 거예요?”하구 여쭤봤더니
“나~껍띠는 디지털인데 심장은 아나로그야ㅜㅜ
애정표현은 이런 기계로 하는 게 아냐~편지할께!!^^;;” 그러시길래 설마했죠~^^;;
그런데 진짜루 다음 만남 때부턴
한자한자 정성드려 직접 쓰신 연애편지?를 주시는 거예요*^^*
내용두 얼마나~아유~!!~_~;;닥살인지~ㅎㅎㅎ
그런 옵의 또 다른 면을 발견하군 무한애정을 드리기루~^^*
울 옵이랑 이쁜 사랑 이어갈 수 있도록 홧팅해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ㄱㅅㄱㅅ^^*